[뉴스특보] 북한 총참모부 "금강산·개성공단에 군부대 전개할 것"
최근 경고 수위를 높여오던 북한이 어제 오후 2시 50분쯤 남북 간 상시 소통의 상징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이어 오늘 북한 총참모부는,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부대를 배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긴장감이 고조되는 남북 관계, 정한범 국방대학교 교수,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북한이 결국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파괴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담화에서 예고했는데, 실제 실행에 옮긴 건데요. 어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예고는 했지만, 상당히 강력한 행동이에요?
남북공동연락소는 2년 전 4월,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물로 그해 9월 문을 열었는데요. 이번에 북한이 일방적으로 폭파를 했습니다. 남북 간 신뢰가 합의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봐야 할까요?
북한의 선전매체들도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는데요. 북한 당국 주민들은 물론 해외 외신들에게도 공개적으로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알린 건데요. 의도는 뭐라고 보십니까?
지금 상황을 보면 메시지를 내놓는 사람이 김정은 위원장이 아니라 김여정 제1부부장입니다. 김여정 부부장이 남북관계 긴장모드 전면에 나선 이유, 뭐라고 보시나요?
우리 정부도 북한 군사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우리 정부, 앞으로 어떤 입장을 취할까요?
북측은 우리 정부가 지난 15일 특사파견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면서, 김여정 제1부부장이 이를 불허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우리 정부는 대북특사에 대해선 선을 그었지만, 정상회담은 유효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대북특사와 정상회담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어제 오전에는 개성공단 완전 폐쇄와 비무장화 지역에 군대를 다시 투입할 거라는 경고를 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아침 북한 참모부가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부대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즉각즉각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무력 도발 가능성 있습니까?
북한의 도발은 김여정이 대북삐라를 맹비난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우리 정부가 대북삐라를 강력하게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북 통신연락선을 모두 단절하고 급기야 개성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기까지 했습니다. 연락 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의 진짜 속내는 뭐라고 보시나요?
이번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로 시작된 연락사무소 폭파는 미국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아무래도 북한은 미국과 협상을 원하고 있을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보시나요?
주요 외신들도 북한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긴급 보도로 전했는데요.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북한에 역효과를 낳는 추가행동은 하지 말라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이번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문재인 대통령이 6·15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지 하루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특히 종전선언이나 판문점 선언의 국회비준 등을 관계 개선 해법으로 추진 해오던 청와대나 민주당 입장에선 이번 사태, 상당히 당혹스럽지 않겠습니까? 국회비준 등에도 제동이 걸릴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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